금융감독원은 25일 3월 한달 동안 일반 회사채 발행액이 1조6,029억원으로 전월 대비 4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7조8,6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3% 줄어들었다.
전체 일반 회사채 발행액 가운데 1조3,900억원(86.7%)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채로 집계됐다. 신용등급 A 이하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13.3%에 불과했다.
이 같은 우량채 쏠림 현상은 올해 1~2월에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3월 들어 추세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해운·조선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회사채와 달리 금융채,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액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 전채 회사채 발행액은 7조596억원으로 전월 대비 10.7% 늘어났다.
기업의 주식 발행액은 2,213억원으로 비교해 84.4% 급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월에 1조2,6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탓에 큰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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