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영증권(001720)은 현대건설의 1·4분기 실적이 안정적이었다며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7%, 3.3% 증가한 4조2,879억원, 2,072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플랜트 원가율은 79.5%으로 전년동기대비 18.8%포인트 개선됐다”며 “현대건설의 플랜트 부문은 저가현장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수익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건축 및 인프라현장에서 900억원의 추가원가가 발생했으나 UAE 보르쥬 현장에서 500억원의 클레임 환급금이 인식돼 안정적 원가율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2014년 1·4분기 준공된 이후 지속적인 클레임을 통해 결국 발주처로부터 환급금액을 승인 받았다는 점에서 현대건설의 해외공사 관리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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