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 방안으로 교역 활성화와 투자협력 확대, 건설·수자원관리·에너지 등 인프라 협력, 보건의료·문화·정보통신기술(ICT) 등 협력 다각화의 세 가지를 제시하고 양국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포럼 참석은 이란의 경제재건 계기 마련을 축하하는 한편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사흘간의 숨가쁜 이란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테헤란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한 이번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양국 간 371억달러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사상 최대의 경제성과를 낳았다. 또 북한의 전통적 우방이던 이란이 북핵 불용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중요한 외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류 선호도가 높은 이란에서 문화외교와 한류외교를 펼쳐 현지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도 양국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헤란=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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