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빌딩의 토지와 건물을 한화손해보험에 1,327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자산운용도 9~10층 지분을 225억원에 한화손해보험에게 넘겼다.
한화손해보험이 54%, 한화투자증권이 39%, 한화자산운용이 7%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한화금융센터 지분을 한화손해보험에게 모두 몰아준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3사가 빌딩 지분을 나눠서 갖고 있다 보니 건물 운영 등과 관련해 어려움이 있어 관리 일원화를 결정했다”며 “매각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본적정성 비중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 역시 “회사 한 곳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야 건물을 매각할 때 용이하기 때문에 지분을 한화손해보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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