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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현대차, 벤틀리 외장 디자인 총괄 이상엽 영입

현대차그룹, 벤틀리 출신 이상엽 디자이너 영입

루크 동커볼케 전무 이어 이상엽 상무 영입

내달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리링 담당으로 근무

이 상무, 제네시스 등 현대차 디자인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벤틀리 외장 및 선행디자인 총괄인 이씨를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상엽 상무는 올 6월부터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된다. 이 상무는 벤틀리 출신으로 현대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함께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한다. 두 브랜드에서 개발하는 모든 차의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소재 등 모든 영역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이 상무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인으로는 가장 인정받고 널리 알려진 스타 디자이너다. 홍익대 조소과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트센터디자인대학 자동차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이 상무는 페라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와 독일 포르쉐 디자인센터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 상무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그의 디자인 성향이 현대차의 DNA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제 제네시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현대차가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을 주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상무의 영입으로 제네시스의 브랜드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구체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현대차그룹 이상엽 상무. /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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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 TV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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