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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Market] VR·AI로 완전히 연결된 세상

캘빈 딩 한국화웨이 지사장

VR 소비재·기업시장서 관심집중

IoT는 스마트홈 만나 일상속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 AI 기술 진격

지적인 디지털세상 인류와 하나돼





최근 정보기술(IT) 산업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격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많은 담론이 오가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가져다줄 산업계의 밝은 전망과 함께 폭주 기관차같이 진행되는 AI 개발에 대한 경종의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우리가 얘기하는 ‘거대한 꿈’은 아직 현실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하지만 사물인터넷(IoT) 및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의 발전 양상은 다가올 AI 시대를 예상보다 더 빨리 우리의 일상으로 앞당기고 있다.

먼저 VR는 궁극적인 몰입감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현실 혹은 가상의 세계에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물리적인 감각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이미 게임 산업 등에는 AI의 강화학습에 VR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 나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VR 기술은 소비재 시장뿐 아니라 기업 시장에서도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실감 나는 VR를 구현하는 과정은 비주얼 품질, 사운드 품질, 직관적 상호작용 및 파생되는 다양한 기술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등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모바일 VR 기기의 발열 관리 능력, 배터리 효율성 등 더욱 많은 도전 과제도 산재해 있다.

VR 기기로 접속 중인 것을 잊어버릴 정도의 현실감과 직관적·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면 사용자의 움직임과 화면이 업데이트되는 지연시간을 최소화해야 하며 자연스러운 유저인터페이스(NUI)와 정확한 동작 추적 기술이 필요하다. 이렇게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실감 나는 자극을 제공할 수 있을 때에야만 우리의 뇌는 비로소 VR가 실제라 믿을 수 있게 될 것이다.

VR는 AI 시대의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나아가 증강현실(AR)은 물리적 세계와 VR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AI를 통해 더욱 질서 정연하고 지적인 디지털 세상을 정립해 결과적으로 인류에게 ‘완전히 연결된 세상’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VR와 함께 AI 시대를 견인할 IoT는 이미 미래 기술이라기보다 활발한 상용화를 통해 안착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혁신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유수의 제조사들은 ‘스마트 홈’과 함께 다양한 IoT 기기를 선보이며 IoT의 영역을 한층 확장해놓았으며 장차 가정 및 일상과의 연결성을 확보한 각종 기기에 AI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많은 사람이 2개 혹은 그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을 갖게 될 것이다. 오는 2040년쯤 개인은 평균 약 1,000건의 디지털 기기와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데이터 흐름은 매년 45%가량 증가할 것이며 연결 속도 또한 현재 초당 1기가비트(Gbs)에서 기가보다 무려 백만 배 빠른 초당 3페타비트(Pbs)의 속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디지털 세상이 상호 보완 관계로 발전하면서 그 가운데 파생될 신기술은 앞으로 여러 시사점을 안겨줄 것이다. 일례로 AI와 함께 일상과의 총체적 연결성이 구현되면서 각종 정보를 담은 기기에 대한 보안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할 것이다. 이에 이미 많은 IT 기업은 IoT와 VR 등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동시에 정보 손실이나 개인 영역의 침해 없이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모든 기술 발전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경계심을 가지되 혁신과 도전을 계속 장려해야 한다. AI 시대로 향하는 길, ‘보다 연결된 세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각보다 빠른 미래에 도래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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