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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장인이 만드는 '나만의 가구'로 승부"

최훈학 한국가구 대표

佛 명품브랜드 로쉐보보아 론칭

가죽 등 고객 선택 따라 주문제작

"창의적 제품으로 트렌드 이끌겠다"

최훈학 한국가구 대표가 29일 서울 논현동 한국가구 전시장에서 ‘로쉐보보아’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구




“로쉐보보아는 한국가구의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같은 브랜드입니다. 이로써 클래식과 모던, 하이엔드(고급품)와 로엔드(중저가) 가구를 모두 아우르게 됐습니다. 창의적인 가구로 시장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지난 1991년 창업주인 부친으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최훈학 한국가구 대표가 모처럼 언론사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었다.

최 대표는 29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클래식 가구 분야의 강자로 통하는 한국가구는 그 동안 모던가구와 로엔드 가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며 “이번에 론칭한 로쉐보보아는 프랑스 하이엔드 모던가구로 우리 회사 제품 라인업의 마지막 빈 자리를 채우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로쉐보보아는 유럽에서 ‘가장 비싸고 고급스러운 프렌치 클래식’이란 평가를 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남아프리카 등지에 160개 이상의 쇼룸을 보유하고 있다. 3년 전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던 브랜드를 최 대표가 프랑스 본사를 직접 방문해 다시 들여왔다. 최기곤 한국가구 창업주의 아들인 최 대표는 종합무역상사인 삼성물산 출신이기도 하다.



최 대표는 “먹방(음식방송)에 이어 집방(집꾸미기 방송)이 유행하고 있는데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처럼 집을 하나하나 꾸미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보자는 콘셉트로 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로쉐보보아 제품은 일부 기성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문을 받아 제작된다. 소비자들은 쇼룸을 방문해 수십여 종의 패브릭과 가죽 샘플 중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자신만의 가구를 조립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조립돼 배송되기 때문에 실제 제품을 받기까지는 2~3개월 가량이 걸린다.

최 대표는 “하이엔드 가구라 해서 무작정 비쌀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가격대가 상당히 넓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론칭을 통해 고객들에게 ‘나의 집을 어떻게 하면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까’하는 아이디어를 주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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