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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차] 벤츠 '더 뉴 E클래스' 60초 간 자율주행·스스로 주차…혁신 기술 중무장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300 익스클루시브’




‘스포티한 C클래스와 럭셔리한 S클래스를 결합한 차’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신형 E클래스의 특징을 이렇게 표현했다. 민첩하고 날렵한 주행성능과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인테리어를 겸비했다는 의미다. 1947년 첫 선을 보인 E클래스는 70년 동안 10세대를 거치면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 차다. 7년만에 완전변경돼 돌아온 신형 E클래스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뿐 아니라 엔진과 편의사양 등 모든 요소가 업그레이드됐다.

무엇보다 완전 자율 주행을 향해 가고 있는 벤츠의 혁신 기술이 전면적으로 적용됐다. 지난 24일 인천 왕산마리나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에서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사진) 모델을 타고 인천공항 전망대까지 왕복해보니 자율주행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시속 60㎞를 넘어설 무렵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스티어링휠을 놓자 속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방향을 바꿔가며 주행했다. 조수석에 동승한 인스트럭터는 자율주행 지속 시간을 60초라고 소개했다. 자율주행을 시작한 지 30초 가까이되자 경고음이 울려 스티어링휠을 다시 잡았다.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가 좀 더 필요하지만 현 수준으로도 충분히 놀라웠다.



신형 E클래스는 자율주행을 위한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 외에도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T형 주차와 평행 주차를 알아서 해주는 ‘파킹 파일럿’ 기능뿐 아니라 교차로나 횡단보도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왔을 때 스스로 제동을 걸어주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조향 회피 어시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 12.3인치 와이드 LCD로 연결된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눈맛을 느끼게 한다. 단순함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벤츠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있다. 가솔린 모델 특유의 정숙함도 느낄 수 있었다. 가속력이 좀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최고 출력은 245마력(디젤엔진은 194마력)이나 된다.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뒷좌석이 그리 넓지 않다는 점은 아쉽지만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그리 큰 흠은 아니다.

내달부터 가장 많이 팔리는 ‘E200d’부터 ‘E300’, ‘E350d’, ‘E400’ 등 총 7종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6,560만~7,8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인천=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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