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로만손 "오늘부턴 '제이에스티나' 랍니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사명 변경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 본격화

'로만손'은 시계 독립 브랜드로

제이에스티나 로고




로만손이 사명을 제이에스티나로 바꾸고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시계 제조업 이미지가 강한 로만손 대신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제이에스티나를 전면에 내세워 주얼리·핸드백·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서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로만손은 31일 서울 송파구 로만손 본사에서 사명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6월부터 (주)로만손은 (주)제이에스티나로 바뀌고, 29년 역사의 시계 제조사인 로만손은 독립 브랜드로 전개한다.

제이에스티나의 주력 사업인 주얼리와 핸드백은 이미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얼리 부문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 로만손 1·4분기 전체 매출(428억원)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중국인 방문이 많은 신라면세점의 경우 지난 4월 주얼리 매출이 글로벌 기업인 스와로브스키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을 정도다. 핸드백 매출 역시 2013년 366억원에서 2015년 518억원으로 뛰었다.

특히 올해는 제이에스티나가 꾸준히 힘을 쏟아온 면세점 채널 확대, 드라마 PPL 마케팅 등이 시너지를 내며 유례없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제이에스티나는 3년 전부터 베이징·상하이·마카오 공항 등 해외 주요 면세점에 입점하고, 최근 국내 신규 면세점에 모조리 매장을 여는 등 판로가 대폭 확장됐다. 실제 로만손의 면세점 매출은 2012년 126억원에서 2015년 259억원으로 100% 이상 증가했다.



스타마케팅과 드라마 PPL로 쌓아온 이미지도 빛을 보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후원하며 인지도를 급속히 끌어올린 데 이어 소녀시대, 김수현, 지드래곤, 박보검, 고준희 등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젊고 세련된 느낌을 각인시켰다. ‘주군의 태양’ ‘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 PPL 마케팅도 연이어 성공시키며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 것도 큰 성과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젊은 감성의 세컨드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 레드 매장을 10여개 늘리는 만큼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증권가에선 제이에스티나가 올해 1,700억~1,80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