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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 해상 훈련 직전 한미일 탄도탄 추적 훈련

올해 한·중·일 포함 사상최다 27개국 참가

해상 사격 훈련하는 해병대 지난 5월 서해 최전방 백령도에서 열린 해상사격훈련에서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다연장로켓포 구룡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미국 주도의 다자 해상 합동군사훈련인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에 참가할 해군환태평양훈련전대(전대장 대령 이상갑·해사 43기)는 2일 출항했다.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2개 팀과 해병대 1개 소대를 포함한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명으로 구성됐다.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 4,500t급 구축함 강감찬함(DDH-Ⅱ), 1,200t급 잠수함 이억기함(SS) 등 함정 3척,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Lynx) 해상작전 헬기 2대 등의 수중·수상·공중 입체전력도 참가했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27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올해 훈련은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유도탄 실사격 훈련, 원정작전(상륙훈련 포함) 등 사전에 계획된 절차대로 진행되는 전술훈련과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자유공방전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함정 8척으로 구성된 원정강습단(ESG)의 해상전투지휘관(SCC)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해군은 2006년부터 다국적군 수상전투단의 지휘관 임무를 맡아왔다. 이어 세종대왕함과 강감찬함은 비행표적물을 대상으로 SM-2 대공미사일 발사훈련을, 이억기함은 폐상륙함을 표적으로 하푼(Sub-Harpoon) 잠대함유도탄 발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하와이 미국 해병대 기지에서 다국적군 통합훈련을 위해 상륙함에 편승해 공중돌격 등의 상륙작전을 수행한다. 해군특수전전단 특임대는 미국, 캐나다 등 4개국과 연합으로 선박 장악훈련 및 폭발물 처리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림팩 훈련 시작 직전에 한미일 3국의 이지스 구축함들은 별도로 ‘미사일 경보훈련(Pacific Dragon)’을 실시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탄도탄 추적 및 정보교환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미군 항공기가 가상의 표적 역할을 하고 한미일의 이지스 구축함이 이를 탐지·추적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3국은 하와이에 있는 미군의 육상 중계소를 통해 미사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환태평양훈련 종료 후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해군이 대해적 제압 훈련과 수색 및 구조훈련(SAREX) 등 연합기회훈련을 할 예정이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의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과 중국 등 27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림팩 훈련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올해에는 브라질과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하와이 부근과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진행될 림팩훈련에는 45척의 수상함과 5척의 잠수함, 200대 이상의 항공기와 2만5,000 명 이상의 병력이 참가해 포격술과 해적 제압, 기뢰제거부터 미사일 공격 대응에 이르는 다양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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