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매도세력 숏커버링 유입으로 순매수 가담

삼성전자 공매도세력 숏커버링 유입으로 순매수 가담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7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는데 박스권 상단이던 130만원을 여유있게 돌파하며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9포인트(0.12%) 오른 1985.11에 마감했는데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만2000원(2.40%) 오른 13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137만2000원의 연중 최고가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31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 신흥지수에 중국 주식예탁증서(ADR)가 신규 편입되며 주가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4월 말 0.6%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공매도 비중은 5월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며 MSCI 수급 변경 직전인 5월30일에는 25.6%까지 급증했다.

예상대로 MSCI 이벤트가 있던 당일, 장 마감 동시호가에 외국인의 100만주 넘는 매도 주문이 나왔는데 하지만 주가 하락을 이용해 삼성전자는 매수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외국인의 매수 주문이 90만주 가까이 쏟아지면서 외국인 순매도는 15만여주에 그쳤고 덕분에 삼성전자는 하락은커녕 이날 0.94% 상승 마감했다.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공매도 투자자들의 급한 숏커버링이 유입되기 시작했는데 5월 31일에는 삼성전자의 공매도 비중이 4.8%로 급감했고 6월 1일에는 3.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갑작스런 주가 상승으로 숏커버링이 들어오자 주가가 더 오르고, 숏커버링이 또 이어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3개 증권사 가운데 7개사가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상대적 부진으로 글로벌 IT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된 측면도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는 IT에서 대안이 없다는 시각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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