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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3년6개월간 5,300억원 조정

현대상선이 사채권자 채무조정에 이어 최대 난제였던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현대상선은 “5개 컨테이너 선주들과 20%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합의했고, 벌크 선주들도 25% 수준에서 합의 의사를 밝혔다”며 “6월까지 모든 선주사들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조정 협상을 통해 향후 3년6개월 간 지급 예정인 용선료 약 2조5,000억원 가운데 5,3000억원에 대해 신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장기 채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이 기간에 5,300억원의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어 유동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용선료 조정이 마무리되고 출자전환까지 마무리되면 현대상선 부채비율은 400% 이하로 개선된다. 이는 정부의 선박펀드 지원 조건을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이를 토대로 초대형, 고효율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용선료 협상 등 모든 자구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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