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여야 3당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주말 골프 라운드를 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김 대표는 전날 경기도 광주의 한 골프장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4인 동반 라운드를 했다. 이번 골프는 김 대표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애초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초청됐으나 골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김관영 수석부대표가 대신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 원내지도부가) 골프를 친 것이 맞다”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잘해보자’는 취지에서 함께 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3당 원내지도부의 화합과 친선이 목적이었고 매홀 ‘멀리건(미스샷을 할 경우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을 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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