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제주 호텔로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밀리우’(사진)에 새로운 헤드 셰프를 영입하고, 메뉴를 리뉴얼했다고 13일 밝혔다.
밀리우를 맡은 헤드 셰프는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고,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떠오르는 신진 레스토랑 ‘더 테스트 키친’의 오픈 멤버로 5년간 일하며 수석 부주방장에 오른 박무현 조리장 이다. 박 조리장이 새로 선보이는 메뉴는 셰프의 테이스팅·밀리우·해비치 총 3가지 코스다. 토마토를 가지고 피클, 콩피, 젤리, 소르베, 튜일 등 다양한 조리법과 식감으로 재미를 준 아뮤즈부쉬와 제주에서 나는 싱싱한 고등어에 유자향을 더한 초회로 만든 전식, 5일간 숙성시킨 후 그릴에 구운 제주산 돌광어에 딱새우로 소스와 라비올리를 곁들인 메인 요리, 쉰밥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제주 향토 음료인 쉰다리로 만든 소르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해비치 코스 8만9,000원, 밀리우 코스 10만8,000원, 셰프 추천 코스 13만7,000원이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전식과 메인, 디저트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동일한 코스 메뉴라도 각기 다른 스타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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