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너지 국제표준 아이디어 구하자" LS산전 찾아온 IEC

차기 회장 일행 솔루션 체험

구자균 회장 "협력방안 모색"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단이 27일 LS산전을 방문해 스마트에너지 국제표준 수립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했다.

한국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중인 프란스 프레스벡 IEC 사무총장과 제임스 섀넌 차기 회장 일행이 국내 스마트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LS산전을 찾아 구자균(사진) 회장과 환담을 했다. R&D캠퍼스에 적용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스마트 솔루션도 체험했다.

IEC 회장단은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인 스마트에너지 기술분야에서 LS산전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해 직접 방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IEC 회장단에게 국내외 스마트에너지 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ESS, 태양광발전 솔루션이 적용된 R&D캠퍼스를 직접 소개했다.



지난해 3월 준공된 LS산전 R&D캠퍼스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연간 10% 절감하고 있다. 이달 초 열린 인텔리전트 그린 빌딩 시상식인 아피그바(APIGBA) 어워드에서 퍼포먼스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구 회장은 “IEC에서 스마트에너지 분야에 대해 기술연구, 국제표준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이 분야에서 LS산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LS산전은 일찌감치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견하고 기술 융복합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에너지산업 격변기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활동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서정명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