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뇌사 판정을 받은 뒤 5명의 난치병 환자에게 새 삶을 나누고 세상을 떠난 탤런트 김성민에 애도를 표했다.
한예슬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송이 국화가 담긴 흑백 사진과 함께 “Rest in peace my friend”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예슬은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김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다.극중 김성민은 한예슬의 철 없는 남편으로 분해 코믹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해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경찰과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결국 이틀 뒤 뇌사 판정을 받았고 평소 장기 기증의 뜻을 밝혀왔던 고인은 가족의 동의로 콩팥과 간장,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해 5명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나눴다.
한편 김성민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이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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