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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다 물에 빠진 친구 구하다 7명 사망

인도 갠지스강가에서 셀카 찍다 급류에 휩쓸려

지난해 셀카 찍다 사망한 사례 중 반 이상이 인도에서 발생

인도 갠지스강에서 셀카를 찍다 급류에 휩쓸려 청년 7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출처=The Indian express




셀카를 찍다가 강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급류에 휩쓸려 청년 7명이 모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Hindustan Times)에 따르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갠지스강가에서 셀카를 찍던 인도 청년들과 이를 구하려던 마을주민 한 명이 사고를 당했다.



지난 22일 쉬밤 굽타(19)와 그의 친형 새티암 굽타(21) 그리고 친구 4명은 함께 비가 내리는 갠지스강 다리 위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셀카를 찍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간 쉬밤이 갑자기 거센 물길에 휩쓸려 사라지자 쉬밤의 친형인 새티암과 함께 있던 친구들 4명이 모두 쉬밤을 구하려 물 속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비가 와 한층 거세진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렸다. 이를 목격한 31세의 동네 주민 한 명도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사고 발생 후 3시간여 만에 모두 익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마을 주민 외 6명은 모두 나이가 21세를 넘지 않는 어린 청년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셀카를 찍다 사망한 사례 중 반 이상이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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