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됐다.
28일 오전 2시40분쯤 경북 구미시 시미동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디스플레이 제조·가공업체에서 폐산이 유출됐다.
사용하고 난 염산과 불산·질산 등 폐산을 보관하고 있던 탱크에서 폐산이 흘러내리면서 연기가 나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공장에는 직원 4명이 당직 근무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한 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구미시 등은 밝혔다,
사고가 나자 구미소방서와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119특수구조단 화학차량 2대를 비롯해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등이 출동해 오전 6시쯤 유출된 폐산을 모두 수거한 뒤 주변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폐화학 물질을 넣어두는 탱크에서 가스와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주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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