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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오스본 英 재무장관 "증세·긴축 필요하다"…비상예산 재주장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로 인해 증세 및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본 장관은 이날 BBC 4 라디오에서 “경제 재조정 기간을 장기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증세와 긴축은) 확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은 분명히 가난해진다”며 “영국인들에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5일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 정부 재정에 300억파운드(약 50조원)의 손실이 생겨 세율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던 주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당시 오스본 장관은 증세로 150억 파운드를 확보하고 나머지 150억 파운드는 복지 지출을 줄여 마련하는 ‘비상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비상 예산’ 발언에 브렉시트 찬성 진영뿐 아니라 반대 진영도 반발한 바 있어 이번 언급으로 인해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 반대를 호소했던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만약 브렉시트가 가결된다고 해도 우리 당은 비상예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대표적인 브렉시트 찬성론자 크리스 크레일링 보수당 원내대표는 “열세에 몰린 이들이 막판 겁박을 하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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