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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트렌드, 전망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거죠"

'IT기기+패션' 동시만족 추구

SKT, 웨어러블 시장 선도

SK텔레콤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없이도 연락을 받기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한 기어S·루나워치를 기획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체 통화 기능이 있는 워치 제품군에서 사업 가능성을 엿보고 연령별로 고객을 세분화해 중소기업 인포마크와 협업, 키즈폰 ‘T키즈폰 준(JooN)’을 출시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 수

2014년 12월 2015년 12월 2016년 1월 2016년 2월 2016년 3월 2016년 4월
SKT 39161 314889 347980 374613 402587 430388
KT 7124 35038 37024 41507 46751 51698
LGU+ 3952 13676 13408 13078 18610 27980
합계 50237 363603 398412 429198 467948 510066
자료:미래창조과학부(2016년 4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키즈폰 등 웨어러블 시장도 키우고 있다. 스마트워치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T셰어나 쿠키즈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서비스들을 제품에 탑재했다. 정보기술(IT) 기기인 동시에 패션 아이템으로서 소비자가 느끼고자 하는 가치를 만족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트렌드는 전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모토다.



지난 2013년까지 출시된 1세대 웨어러블 기기(헬스밴드, 삼성 기어, LG G워치 등)는 블루투스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된 단순 알람, 헬스케어 기능 정도만 가능했다. SK텔레콤은 자체 통화 기능이 있는 워치 제품군에서 사업 가능성을 엿보고 연령별로 세분화해 제조사와 발 빠르게 제품 기획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2014년 11월 국내 최초 3세대(3G) 자체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기어S’, 중소기업 인포마크와 협업해 2014년 7월 키즈폰인 ‘T키즈폰 준(JooN)’을 출시했다. 주영민 매니저는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운동을 하거나 휴대폰을 두고 자리를 비웠을 때를 대비해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한 기어S나 루나워치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와 키즈폰의 특장점을 TV 광고를 통해 알리고 대리점 판매사원들에게 제품 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큰 규모의 투자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대내외 마케팅에 힘썼다. 공대근 매니저는 “회선형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구축하고 T셰어나 원넘버 같은 회선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아 차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의 국내 4월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체 스마트워치 가입자 약 51만명 가운데 84%(43만명)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키즈폰 가입자도 약 35만명으로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우태혁 매니저는 “전화가 되는 시계는 4~5년 전만 해도 영화에나 나오는 소품이었다”며 “생소한 제품과 서비스를 쉽고 매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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