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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차관 "한미FTA로 미국 일자리 늘고 자동차 수출도 늘어"..트럼프 반박

서비스 분야 흑자도 4년 새 25억달러 늘어

양국 모두 윈윈...균형적인 시각 가져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서울경제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가 2배로 늘어 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 때문에 미국이 손해 봤다는 발언은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다”라며 “한미 FTA를 통해 양국이 윈·윈(win-win)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일자리만 봐도 양국 간 FTA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우 차관은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가 늘어나 자동차 현지 공장이 만들어졌다”며 “그 덕에 미국 내에서 3만7,000여개 일자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상품 분야 흑자에 대해서도 “미국의 자동차 수출은 2011년에 4억 2,000만 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2억 6,000만 달러로 3배 가량 늘었다”며 “의약 쪽도 같은 기간 6억 3,000만 달러에서 9억3,000만 달러로 1.5배, 쇠고기도 6억 9,000 달러에서 8억 1,000 달러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우 차관은 그러면서 “우리의 상품수지 흑자가 2011년 116억 달러에서 2015년 258억 달러로 늘었지만 미국이 손해만 보고 한국 혼자서 이득을 봤다’는 식의 견해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미국이 이익을 많이 본 서비스 분야도 조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 차관은 “미국의 서비스 부문 흑자가 2011년 69억 달러에서 2015년 94억 달러로 늘었다”며 “상품 무역만 보고 한미FTA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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