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협 창립 55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촌현장에서 묵묵히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한 농업인과 협동조합 발전 유공자 등에 대한 정부 훈·포장과 회장표창이 진행됐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농협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기준으로는 “깨어있는 농협인(農心), 활짝 웃는 농업인(現場), 함께하는 국민(共感)” 등 3대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핵심가치에는 △농심(農心)을 품고 협동조합 이념을 가슴 깊이 새겨 농업인과 고객을 위해 봉사하는 깨어있는 임직원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농민 속으로 다가가는 현장경영을 실천하여 농업인의 행복가치 실현 △농업인과 임직원간, 계통간, 농축협간, 국민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여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농협 구현의 염원이 담겨있다.
농협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달성을 위해 수립한 혁신과제를 실천해 농협의 정체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농업·농촌과 농협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여 농가 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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