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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LG생활건강... 코스피 ‘톱10’ 넘본다

5거래일 연속 올라 최고가 경신

中시장서 고가 화장품 승승장구

내년 영업이익 첫 1조 돌파 기대

0415A21 LG생활건강 시가총액 추이




LG생활건강(051900)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후폭풍 속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톱10’ 진입을 넘보고 있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고가 화장품 브랜드가 승승장구하고 있어 내년에는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달 24일 이후 지난 한 주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12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17조5,861억원)은 포스코(17조5,246억원)와 기아차(000270)(17조4,509억원), LG화학(051910)(17조979억원) 등 철강·자동차·화학업종의 대표주들을 모두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지난달 30일 장중 한때 116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후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은 장중 18조원을 돌파한 11위에 오르며 코스피 시총 10위권 진입을 넘보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의 고공행진은 수익성 높은 고가 화장품의 면세점 사업 호조와 중국 시장 내 점유율 상승에 기반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예측한 LG생활건강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가까이 늘어난 2,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지난해보다 27%나 급증한 8,68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현재의 실적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내년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하게 되면 화장품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에 이어 두 번째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면세점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올 2·4분기 실적 증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도 높이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방브랜드 ‘후’와 발효화장품 ‘숨’ 등 고가 브랜드들이 면세점과 중국 현지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다 생활용품·음료 부문도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27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올렸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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