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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고용시장 다소 위축” 경고

수출, 선박 덕분에 일시적 호전...전체 업황은 여전히 부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고용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KDI는 ‘7월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제조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도 점차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전체 취업자 증감률(전년 대비)은 5월 26만 1,000명으로 4월(25만 2,000명)에 이어 낮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취업자 증감률도 5월 5만명으로 4월 4만 8,000명에 이어 저조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3%로 4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고용률도 60.0%로 역시 0.1%포인트 후퇴했다.

임금 상승률도 둔화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명목임금은 4월 3.4% 상승하는 데 그쳐 1월 4.2%, 2월 4%, 3월 3.6%에서 둔화했다.



KDI는 6월 하락폭이 줄어든 수출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일시적으로 선박 수출이 늘어나 전체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6월 중 선박수출의 일시적 확대로 전체 수출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전월과 유사한 감소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6월 수출은 전년 보다 2.7% 줄었지만 선박을 제외하면 5.7% 감소했다. 5월의 5.4% 감소에서 오히려 낙폭이 커졌다. 보고서는 “전세계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해 수출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경기에 대해서는 “일부 생산 관련 지표의 부진이 완화됐지만 경기 개선 추세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경기 전반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평가를 대체적으로 유지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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