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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품 실적 모멘텀 확대에 실적 상승-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세트 판매에서 부품으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대형 TV의 판매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폭이 예상보다 컸고, 가전사업의 수익성도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 패널가격의 상승으로 TV사업의 수익성은 낮아질 수 있지만서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인한 물량 증가와 대형TV 판매비중 상승이 지속되며 CE부문의 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디램(DRAM) 가격이 안정화되며 NAND 사업의 이익증가와 더불어 하반기 반도체 부문의 이익증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4분기 디램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분기(39%)보다 소폭 낮았다. 그러나 3·4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안정화 될 뿐 아니라 NAND 사업의 익이 증가하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5% 상승한 3조2,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사업의 이익감소보다는 부품사업의 이익증가 모멘텀과 전년 대비 이익증가추세 지속 등이 주가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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