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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95에서 93으로 악화...구조조정 조선업종 73까지 ‘뚝’

산업연구원, 제조업 BSI 조사

지난 2·4분기 소폭 반등했던 제조업 체감 경기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Brexit), 중국경기침체, 구조조정 본격화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올 3·4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황(93)과 매출(97) 전망 BSI가 여전히 기준값 1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분기 소폭 반등했던 제조업 시황(95)과 매출(100) 전망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연은 국내 46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한 달 간 조사를 벌였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3·4분기 내수 지수(95)와 수출(98) 전망치도 전 분기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우리 경제를 떠 받치는 양축인 내수와 수출 모두가 전 분기보다 안 좋아질 것으로 기업들이 보고 있다는 의미다. 설비투자(97)와 고용(96) 전망도 기준(100)을 밑돌아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구조조정 업종의 부진이 눈에 띈다. 전자(111)·전자기계(107)·정밀기기(105)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과잉공급 업종으로 분류되는 조선·기타운송, 철강금속은 각각 73, 82에 그쳤다. 지수가 80 전후일 만큼 경기 전망이 극도로 부정적이다. 지난 2·4분기 100을 기록했던 대기업 매출은 이번 분기 들어 99로 하락한 반면 전 분기 93을 기록한 중소기업 매출은 3·4분기 97로 상승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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