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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행보 잇는 코람코자산신탁

올 첫 대형 오피스 거래성사 이어

광화문 센터포인트 우선협상자로

정부 규제 완화로 우호적인 환경 조성

부동산자산운용업계의 큰 형님 격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최근 들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적극적인 자산 매입에 나서면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리츠 자산운용사(AMC)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바 있어 앞으로도 코람코의 공격적인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는 지난 8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센터포인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센터포인트는 올해 오피스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매물로 서울 오피스 거래 역대 최고가(을지로 페럼타워 3.3㎡당 2,490만원)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도 3.3㎡당 2,600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대형 오피스 시장의 첫 거래도 코람코가 성사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코람코는 올해 초 강남역에 위치한 ‘나라종금빌딩’을 인수했다. 또 현재 우협 지위를 따낸 도심의 대우조선해양 빌딩은 약 50% 정도 자금 모집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점은 코람코가 최근 부동산 매입시 자기자본투자(PI)를 통해 기관투자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자산운용사로서 책임감을 높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우협을 따낸 센터포인트의 경우 코람코의 PI 투자로 기관들은 3.3㎡당 2,500만원대에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외 지난해 여의도 하나대투증권빌딩, 올해 나라종금빌딩도 이 같은 구조로 매입을 완료했다.



정부 정책도 코람코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국토부는 7일 ‘부동산 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면서 리츠 AMC도 펀드를 통해 부동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겸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람코 관계자는 “코람코는 네트워킹이 좋기 때문에 매물을 찾는 능력(딜소싱)이 다른 곳에 비해 탁월하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로 기존에 투자하지 못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기관투자가들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규제 완화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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