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워터파크는 올해 여자친구를 내세우며 지난해 걸스데이에 이어 ‘대세 걸그룹’ 전통을 잇고 있다. 문을 연 지 3년째 파릇파릇한 신생 워터파크로서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도다. 롯데워터파크 측은 “여자친구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통해 롯데의 스릴 넘치고 다이내믹한 어트랙션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여성모델을 통해 ‘핫’한 전통을 이어가던 오션월드는 이번에 보이그룹 블락비의 리더 지코를 모델로 내세웠다. 남자 아이돌을 통해 청춘 남녀들의 놀이터인 오션월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취지다. 지코가 부른 CM송 ‘올 여름 하얗게 태우자, 핫하게 태우자(하태핫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족도 영원한 주제다. 어린이와 가족의 물놀이 천국을 모토로 한 웅진플레이도시는 배우 송일국의 아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를 모델로 기용했다. 앞서 슈 가족, 추성훈·사랑에 이어 가족의 전통을 잇고 있다.
구전효과에 기대하기도 한다. 설악워터피아는 대형 물총 싸움이 진행되는 바이럴 영상을 통해 고객들의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 ‘더위와의 전쟁! I. The. War!(아이, 더워!)’라는 재미있는 내용이다. 캐리비안 베이의 ‘한국 워터파크를 처음 가본 영국 남자’라는 영상도 유튜브에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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