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서울 봉래동 서울스퀘어에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 글로벌 테스트 매장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매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패스트 캐주얼 형태로, 패스트 푸드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중간인 새로운 운영방식의 매장이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 등 외식 문화가 발달한 국가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형태로, 패스트푸드처럼 주문 후 즉석에서 제공하고 가격은 고급 식당보다 저렴하다.
비비고 서울 스퀘어점은 서울역 맞은 편에 위치한 서울 스퀘어 지하 1층에 9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KTX, 공항철도, 지하철,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최고 수준의 유동 인구를 확보한 상권이라 국내외 방문객이 자주 찾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대표 메뉴는 정통 돌솥반상, 그릴 플레이트, 도시락 등 3가지로 나뉜다. 차돌 된장찌개와 솥밥, 해물 순두부찌개와 솥밥, 비빔밥 등으로 구성된 ‘정통 돌솥반상’, 고객이 밥, 구이, 곁들임 중 취향대로 메뉴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한 접시에 담아 국과 함께 제공하는 ‘그릴 플레이트’, 다양하게 꾸려진 ‘도시락’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내 비비고 레스토랑의 현지 고객 반응이 좋아 올해 높은 성장을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별, 상권별로 다양한 운영이 가능한 해외 공략 점포를 지속 개발중”이라며 “인천국제공항, 구로지밸리몰에 이어 서울스퀘어점 등 국내에서 테스트한 다양한 운영 형태를 기반으로 해외에 적용해 2020년까지 해외 점포 300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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