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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매 공방속 2,020선 안착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또 경신...지수 상승 이끌어

기관 단기랠리 부담에 2,078억원 순매도

외국인 2,265억원 순매수 이어가며 증시 떠받쳐

코스피가 장 막판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매매 공방 끝에 2,020선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 거래일보다 0.19%(3.85포인트) 오른 2,021.1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0.71포인트) 오른 2,017.97에 출발한 뒤 장 내내 2,020선 아래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 2.76%(54.16포인트) 오른데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 마감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0.99%(1만5,000원) 오른 15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세웠다. 공정위가 이날 SK텔레콤(017670)과 CJ헬로비전(037560)의 합병불허를 최종 결정하면서 SK텔레콤은 1.13% 오른 반면 CJ헬로비전은 1.40% 내려 대비를 이뤘다.

외국인은 2,265억원 순매수하며 ‘사자’ 세를 유지한 반면 기관은 최근 코스피 단기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2,0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1.11%), 비금속광물(0.92%), 전기전자(0.88%)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0.91%), 기계(-0.89%), 운수창고(-0.8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한국전력(0.17%), SK하이닉스(000660)(0.15%), POSCO(005490)(1.56%) 등은 상승했지만 현대차(005380)(-0.75%), 현대모비스(012330)(-2.26%), 아모레퍼시픽(090430)(-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0.62포인트) 오른 700.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50전 오른 1,136원40에 장을 마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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