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1일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수사결과와 사내외 진심 어린 조언을 겸허히 수렴해 회사 경영전반을 면밀히 재점검함으로써 시스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일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또 지난 7월 윤리경영을 최우선순위에 둔 ‘혁신 포스코 2.0 추진계획’을 실행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이해관계자들과 국민에게 하루빨리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정준양 전 회장과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 32명을 재판에 넘기는 내용의 포스코 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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