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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신 PMI 50.6...中 경기 확장 신호? 中 정부는 “제조업 위축”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지표 발표기관인 차이신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년 5개월만에 50을 넘어 50.6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오히려 50 밑으로 떨어져 중국 실물 경기 회복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차이신이 발표한 제조업 PMI 지수는 6월치(48.6)나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의견을 근거로 집계한 시장 예상치(48.8)를 모두 웃돌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위축, 웃돌면 경기확장을 뜻한다.

차이신은 “내수 성장과 함께 신제품 출시, 영업전략 개선 등이 지표 증가세를 이끌었다”면서 “당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효과로 중국 경제가 처음으로 안정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정부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경기는 되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7월 정부 제조업 PMI는 49.9로 전달(50.0)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국가통계국은 “7월 PMI 하락의 주요 원인은 남부 지역 폭우로 인한 재해로 생산과 물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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