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선수단의 다정한 모습 한 장면이 외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 출전하는 이은주(17·강원체고)와 북한의 홍은정(27)이 연습 도중 함께 ‘셀카’를 찍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리우올림픽에 관한 다양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올림픽의 힘은 여전하다”며 “경기 외적으로도 인상적인 순간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사진 찍는 장면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홍은정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여자 기계체조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홍은정이 처음이다. 이은주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고임(16·인천체고)에게 밀렸으나, 이고임이 리우 현지에서 부상을 당해 대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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