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영돈PD, 전직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가 제작·기획한 다큐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윤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 방문해 상영관 중앙에 전씨 및 이 피디와 나란히 앉아 해당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약 300여석 규모인 상영관이 꽉 찬 가운데 약 150명은 일반 예매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급사 관계자는 “당초 전한길 영상 채널 관계자 150명과 자유대학 등 청년들 30여명으로 좌석을 채운 상태였는데 경호처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면서 “'왜 영화를 우리만 보냐, 일반 예매도 열어두자'고 제안해서 전날 잔여석을 열어뒀고 밤 사이 60석이 추가 예매됐더라”고 말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이 방문한다는 입소문이 나며 남은 90여석도 빠르게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개봉일인 이날 전씨는 이날 취재진에 “제가 (윤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공명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큐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6·3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 및 표의 전산집계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을 주장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이 피디와 전씨 등은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역시 발언할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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