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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실적발표] 잇츠스킨, 판관비 증가로 실적 악화

IHQ, 광고 수익 증가로 실적 개선

CJ E&M, 영업이익 줄고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어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226320)의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잇츠스킨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억원으로 5.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7.4% 줄었다.

잇츠스킨의 실적이 나빠진 데는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4월 중국 정부의 세제 개편 등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0.9%가량 줄었다. 하지만 국내 남성라인 매출이 166% 늘었고, 베이비 라인 중 데스까르고 제품 매출이 25%가량 늘어나는 등 매출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그룹 IHQ(003560)는 킬러콘텐츠 광고 수익 증대 등에 영향을 받아 2·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IHQ는 2·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늘었다. 매출액은 289억원으로 11%,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83%가량 줄었다.



IHQ는 독점 방영 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는 한편, ‘맛있는 녀석들’, ‘리얼하게 폼나게’ 등 다양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 수주에 탄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사업에서 웹 드라마, 웹 예능 등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투자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CJ E&M(130960)은 2·4분기 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1%가 줄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3,573억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428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크레딧스위스(CS)는 “CJ E&M은 영화부문의 저조한 실적, 비용 압박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며 “3·4분기 방송 부문의 새로운 드라마 편성 라인업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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