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와 명예를 뒤로 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펼친 ‘한국의 슈바이처’에게 헌정하는 JW그룹의 성천상. 올해 4회 수상자로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이 선정됐습니다.
김 명예원장은 한센인부터 소아마비, 퇴행성 관절염 환자까지, 한걸음 내딛기도 힘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신의 한평생을 바쳤습니다. 정년퇴직을 한 지금도 환자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인술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대로 걷지 못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노의사.
백발이 성성하지만 ‘자신을 찾는 환자는 무조건 받는다’는 원칙으로 여전히 하루 20여건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습니다.
33년간 한센인과 소아마비, 퇴행성 관절염 환자 재활을 위해 헌신하고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입니다.
JW그룹의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어제 제4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김인권 여수 애양병원 명예원장에게 이 상을 수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권 /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
“이렇게 큰 상을 저한테 수여해주신 것에 대해서 물론 기쁘지만 어떻게 보면 두렵고 부끄럽기만 한 것 같아요.”
성천상은 JW그룹의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제정된 상입니다.
중외그룹은 매년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참의료인을 발굴해 상패와 함께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구서 / JW그룹 부회장
“요즘 같은 세대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고요…”
[스탠딩]
JW중외제약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치는 참 의료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허재호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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