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휴전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2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평화협상의 결과다.
이에 따라 내전이 완전히 종식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취임 때부터 반군과의 평화를 약속했으며, 공산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내전을 끝내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번 협상 전에도 1년 안에 내전을 종식할 수 있도록 반군과 합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일 베니토 티암손 필리핀 공산당 총재 등 반군 관련 인사 20명을 가석방했으며 반군도 협상 하루 전인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휴전을 선언해 양측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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