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3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08%(1,150원)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81%(800원) 오른 2만9,300원, 신한지주(055550)는 1.75%(700원) 상승한 4만7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우리은행(000030)(2.40%)과 기업은행(024110)(2.18%) 등도 상승세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때문”이라며 “9월이나 10월에 한 번 더 내리면 내년 1분기까지 은행 마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다”며 “이처럼 마진 악화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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