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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결정에 회사채 가격 폭락… 투자자들 투매

한진해운(117930) 회사채 가격이 3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채권단의 자구안 거부에 따른 법정관리 결정에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면서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2시42분 현재 한국거래소 장내 채권시장에서 5년물 ‘한진해운71-2’는 전날보다 30.00%(1,245원) 폭락한 2,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채는 다음 달 27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역시 다음달 말 만기인 5년물 ‘한진해운73-2’도 전일 대비 29.65%(1,180원) 떨어진 2,800원에, 내년 6월 말 만기인 ‘한진해운76-2’는 28.16%나 폭락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결정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리고 사들였던 회사채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회사채를 포함한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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