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동네 작은 마트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쇼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물건을 보고 결제와 배달까지 한 번에 장보기를 마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가 동네 중소마트까지 확대됐습니다.
중소마트 전용 배달 어플리케이션으로 상품 주문부터 결제와 배달까지 가능합니다.
매장 직원이 마트에서 파는 제품을 직접 촬영해 올리고 가격 설정을 하면 고객은 앱을 열어 상품을 종류별로 훑어보고 원하는 항목들을 주문한 뒤 결제까지 마칩니다.
주문 알람을 받은 직원은 곧바로 상품을 포장해 고객의 집으로 배달해 줍니다.
기간통신사업자인 세종텔레콤이 시작한 ‘마트요’ 서비스입니다.
[브릿지]
“실제 마트에서 파는 감자가 그대로 어플리케이션에 나타납니다”
매장 직원 입장에서는 주문과 배달을 더 빠르게 간편하게 할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외출하기 어렵거나 대형 마트 방문이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호 / SH할인마트 대표
“모바일 앱을 통해서 주문을 받으면 바로 주문서만 출력해서 시간적으로 많이 절약되고…”
[인터뷰] 남기쁨(가명) / 50대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고 결제도 가능하고 그런 면이… 날씨가 덥고 하면 나오기 싫잖아요”
세종텔레콤은 중소마트 O2O서비스가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마트의 자구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영진 / 세종텔레콤 미래전략실 상품개발팀장
“세종텔레콤의 마트요 서비스는 중소마트 상인들과 상생하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신선하고 저렴한 동네 마트 상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중소마트를 위해 나온 모바일 플랫폼이 대형마트 등에 위협을 받고 있는 골목상권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근혜]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