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9일부터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신입직원 55명, 경력직원(외부전문인력) 10명 등 총 6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입직원은 경영학·법학·경제학·정보기술(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7개 분야, 경력직원은 법률·산업분석·통계분석·리스크관리·국제협력 등 5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변호사·회계사·공인재무분석사(CFA)·보험계리사·정보처리기사 등 5종의 자격증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며 영어점수는 일정 점수(토익 730점 등) 이상이면 모두 만점을 부여한다. 지방 인재 채용 목표 비율은 기존 10%에서 올해 20%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한국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한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던 관행에서 탈피해 올해는 15일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필기시험일을 다음달 22일로 예정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역시 21일까지 하반기 정규직 신입직원 공채를 실시한다. 예보는 올해 하반기 30명 안팎의 신입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금융일반·회수조사·정보기술(IT)·일반행정(고졸) 등이며 나이·학력·전공·어학성적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 방식이 적용된다.
그 밖에 시중은행들은 이미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12일까지 하반기 신입직원 원서접수를 하고 우리은행은 28일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이달 하반기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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