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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전면 사용중지 권고 왜] "고객 안전 최우선…신속 점검·교체"

일주일간 점검 마친 고객 10% 그쳐

美 FAA보다 고강도 보호조치 결단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우리 정부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항공기 내 갤럭시노트7 사용 금지권고 조치를 내리자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이 판매된 국내외 10개국에서 이보다 높은 수준의 소비자 보호 조치에 나섰다. 항공기 이외에서도 전면적인 사용 중지 및 서비스센터를 통한 이상 점검을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인터넷 공지 사이트인 ‘삼성 뉴스룸’을 통해 “소비자 여러분께 (갤럭시노트7의) 사용을 중지하시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시어 필요한 조치를 받으실 것을 권고 드린다”며 사과의 글을 거듭 게시했다. 이번 결단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 사장은 “고객들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최대한 (고객들의) 편의에 맞춰 교체 단말기들이 지급될 수 있도록 교체 프로그램을 더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업계의 한 임원은 “지난 3일부터 일주일 넘게 고객센터 내방을 고객들께 요청했는데 실제로 방문해 배터리 이상 점검을 받은 국내 고객들이 전체의 10% 정도밖에 안되더라”며 “나머지 약 90%의 고객들의 안전을 염려해 전면적인 사용중지 권고라는 고육지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센터 내방시 고객이 요구하면 새 갤럭시노트7으로 교환해주기 전까지 갤럭시S7엣지 등의 다른 최신기종을 임대해 주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12일부터 리콜 대상 소비자가 원하면 임대폰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다만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임대폰은 갤럭시A 및 J시리즈 등이므로 더 상위 기종을 원한다면 삼성전자 센터를 방문하는 게 유리하다.



한편 이통사들은 하반기 최대 인기상품으로 기대했던 갤럭시노트7이 리콜 사태로 한동안 판매 중지되면서 급격한 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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