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원70전 오른 1,125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을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이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가 잇따라 내놨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이전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9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9시 8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9원20전으로 전 거래일 3시30분 기준가 대비 1원96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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