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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하반기 채용 13% 줄어

3만5,200명 선발 그쳐

청년실업 더 악화될 듯

2016년 하반기 30대 그룹 채용 계획




경기침체 여파로 하반기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이 지난해보다 13%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절벽 속에 더욱 좁아진 취업문으로 청년실업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고용노동부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계획을 확정한 24개 그룹의 신규 채용 규모는 3만5,279명으로 지난해(4만796명)보다 13.5%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다 노동개혁 입법 지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대 그룹 중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그룹은 9개(31.0%)에 그쳤다. 반면 11개(37.9%) 그룹은 채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그룹은 4개(13.8%)였다.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그룹도 5개( 17.2%)에 달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7월에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전년보다 13.7% 늘어났다.



4·4분기에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서비스업 일자리 감소,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증가 등 전반적인 고용시장 악화가 우려된다. 청년실업률도 매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8월 기준으로도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높은 9.3%를 기록했다.

고용부는 올해 조선업과 해운업의 구조조정에다 김영란법 시행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에 이어 중·장년층의 고용사정도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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