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사상 최대인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열흘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주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4.5 규모의 강한 여진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 오전 3시 36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9에 달하는 여진이 또 다시 일어났다. 기상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따.
또한 오전 1시쯤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
앞서 20일 오후 8시 3분에는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 오전 9시58분에는 경주 남쪽 9㎞ 지역에서 규모 2.4의 여진이 잇달아 나타난 바 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발생한 여진만해도 총 409회로, 규모별로는 1.5~3.0이 393회로 가장 많았으며 3.0~4.0 14회, 4.0~5.0 2회 등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지진(396회)를 넘어서는 수치.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잦게 발생했던 2013년(당시 93회) 기록을 4배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여진이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될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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