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카드사의 전략적 제휴로 주목 받았던 SC제일은행과 삼성카드의 협업이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카드 발급 경로를 추가하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2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확장, 고객 기반을 넓혔고 SC제일은행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특히 SC제일은행의 ‘360도 리워드 포인트’와 ‘삼성카드 포인트’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첫 제휴 성과에 힘입어 양사의 협업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최근 SC제일은행은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페이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도 SC제일-삼성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말까지 SC제일-삼성카드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금리 우대,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 등 실용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기로 했다.
윤 패트릭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SC제일은행과 삼성카드의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양사 동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제휴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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