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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미국서도 환불 대란 'NO'

21일부터 이틀새 100만여대중 절반이상 리콜 진행

소유자 90%가 환불대신 신품교환해 고객이탈 적어

포브스 등 외신 "삼성이 리콜 상당히 잘 처리"평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스마트폰 리콜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국내외에서 순항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고객층이 구매를 취소하고 이탈하는 ‘환불 대란’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지난 21일부터 미국 고객에 대한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을 시작한 이후 이틀만에 리콜이 절반 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었던 것으로 감안하면 하루 최소 20만~30만대씩의 교체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내에 리콜이 거의 마무리 돼 다음달초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 시중 판매 재개를 하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자업계는 내다봤다.

고객층의 동요도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 SEA는 “(리콜 개시후) 갤럭시노트7 소유자중 90%가 (환불보다는) 갤럭시노트7 신품을 받는 것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경쟁사인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7’시리즈를 출시한 이후에 이뤄진 탓에 자칫 삼성전자 고객이 애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식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현재까지 국내 갤럭시노트7 구매자중 환불을 요구하며 개통을 취소한 소비자는 전체 국내 고객의 4.5%(약 1만8,000여명) 수준에 그쳤다. 또한 지난 19일부터 한국에서 판매된 40여만대의 갤럭시노트7에 대해 리콜이 진행된 결과 지난 22일까지 10만명 이상이 새 제품을 교환 받는 등 이번 리콜 사태는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한 대형 이통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쓰는 갤럭시노트7의 특성상 안드로이드폰에 익숙했던 이용자가 단순히 배터리 문제로 다른 운영체제인 iOS를 쓰는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통 취소를 요구한 고객 중에도 단순히 애플로 갈아탄 것이 아니라 내년 삼성 신 제품이 나올 때까지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들도 해외에서 리콜 작업이 순항하고 있음을 타전했다. 미국 경제언론매체 포브스는 22일 “삼성이 리콜을 상당히 잘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경제지 포춘 역시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최고경영자(CEO)가 ‘6개월 후에는 아무도 갤럭시노트7 리콜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 이번 배터리결함 문제가 지속적인 갤럭시폰 고객이탈을 불러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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