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한 SM생명공학이 미국 퍼시픽자이언트와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00만 달러 수출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만권 SM생명공학 대표와 임창윤 퍼시픽자이언츠 대표를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했다.
SM생명공학은 2011년에 설립된 고등어 가공식품 생산업체로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고등어를 활용한 기능성식품 연구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하는 품목은 간장게장과 고등어 가공품으로 퍼시픽자이언트를 통해 미국 서부 등에 유통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에 고등어과립, 고등어환, 고등어추출액으로 100만 달러의 계약과 50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983년에 한인교포가 설립한 퍼시픽자이언트는 게살, 맛살, 멸치, 어묵, 어포 등 각종 수산물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전역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백만권 SM생명공학 대표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며 “퍼시픽자이언트는 지난해 계약에 이어 올해는 다른 품목으로 추가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신라대학교와 함께 이번 LA엑스포에 지역 식품기업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식품기업들이 이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식품이 수출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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