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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영업점 마비 없이 시중銀 정상영업

금융노조 총파업에도 은행 지점 정상 영업

총파업 참여 예상보다 저조… 지점 인력난 없어

은행들 파업 사전 대응도 영업 정상화에 한 몫

총파업에도 지점 정상 운영… 노조 동력 약화

“은행 인력 과잉 문제, 노조 스스로 입증” 비판도







[앵커]

금융노조가 예정대로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우려됐던 영업점 인력부족과 혼란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금융노조의 예상보다 파업 참여 인원이 크게 적었고, 총파업이 예고된 후부터 은행들도 적극적으로 영업에 대한 대책을 세웠기 때문인데요. 총파업에도 지점들이 정상가동되면서 금융노조가 되려 은행 인력 과다를 입증하는 역풍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노조 총파업이 시작됐지만 대부분의 은행 지점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지연 등의 문제 없이 정상 운영됐습니다.

은행 지점들이 인력난을 겪지 않고 정상 영업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행원들의 총파업 참여가 예상보다 많이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전체 은행권 직원 대비 참가율은 15%에 그쳤고 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율이 3% 내외로 더욱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영업 지연이나 중단 등 혼란을 우려해 어제는 미리 은행을 찾았다는 고객까지 있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지점이 문제없이 영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의 사전 대응도 영업 정상화에 한 몫 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직원을 대신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고 거점점포 운영과 퇴직직원을 활용 등의 대응 방안을 준비했습니다.

금융노조의 전격적인 총파업에도 은행 지점들이 차질 없이 운영되면서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노조의 동력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파업 참여율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일정 수준의 파업 참여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은행 영업이 이뤄졌다는 것은 은행 인력 과잉 문제를 노조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협상 전략 수정으로 산별교섭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총파업의 역풍까지 맞은 금융노조가 사전에 예고한 2·3차 총파업으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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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금융증권부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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