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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감각을 입다··· '자아' 깜짝 데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브랜드 자아 한정판매 나서





리빙·생활 관련 제품을 두루 선보이며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해 온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가 우리 옷으로 상품 영역을 넓혔다.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 브랜드 ‘자아(사진)’를 한시적으로 선보여 본격적인 의류 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 자주는 기존에도 의류 제품을 일부 선보여 왔으나 독자적인 브랜드 이름을 개발하고 독립된 콘셉트 하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한정 판매라는 한계는 있지만 연필과 접시에서부터 신발과 옷, 가구는 물론 식품에 이르기까지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두루 판매하는 일본의 ‘무인양품’처럼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영역을 한 걸음 더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 분석된다.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주는 전통문화재단 아름지기와 손잡고 지난 22일부터 옷고름, 주름 등 전통 한복의 특징을 반영한 새로운 의류 브랜드 자아를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 자아는 자주와 아름지기의 첫 글자에서 따왔으며 아름지기와 지속적으로 한복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우리 옷 연구소 ‘온지음’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는 신세계백화점 강남 본점을 시작으로 총 4개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는 오는 10월까지 한 달 동안 제품을 판매한다.

자주는 자아를 통해 총 29가지 의류를 선보인다. 원피스와 블라우스, 코트, 스커트,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주름 장식이나 매듭, 고름, 누빔 등의 디테일을 살렷고 조상들이 자주 그렸던 풀과 벌레를 소재로 한 ‘초충도’ 등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한국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데님과 같이 관리하기 쉬운 소재를 사용해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신경썼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15만9,000원에서 45만9,000원 수준이다.



김웅열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영업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한국 전통복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한국적인 제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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